정치
문재인 측 박주선 사퇴요구에 안철수 측 "문제점 지적한 것"
입력 2017-04-25 17:45  | 수정 2017-05-02 18:08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유세현장에서 '유권자가 아닌 짐승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라고 말한 박주선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해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문 후보 측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국민을 짐승에 비유한 국민의당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전날 광주 유세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짐승을 상대하거나, 애완견, 유령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박 위원장의 어제 발언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단지 지인의 얘기를 그대로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안 후보 측은 "일부 정제되지 못한 발언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