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 출하량 증가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 절감에 힘입어 창립 6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남겼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초기 투자비용 지출로 인해 수년간 이어졌던 적자 기조에서 올해 벗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분기 기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1년 회사 설립 이래 처음이다. 현재 가동 중인 2공장의 출하량 증가로 매출이 소폭 늘었고, 작년 4분기 기업공개(IPO) 때 발생했던 일회성 판관비의 기저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부터 시작된 매출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급 계약 확대로 1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데 힘입은 것이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임상 비용이 지분법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3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이르면 올해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베네팔리(류머티즘 관절염)·플릭사비(자가면역질환)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유럽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40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CMO(위탁생산)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목표로 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CMO가 기대돼 수주 시 대규모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이 회사는 3만ℓ 규모 1공장을 완전 가동 중이며 지난해부터 가동이 시작된 2공장도 올해 가동률을 40%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바이오'라는 브랜드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CMO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신찬옥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년부터 시작된 매출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급 계약 확대로 1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데 힘입은 것이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임상 비용이 지분법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3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이르면 올해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베네팔리(류머티즘 관절염)·플릭사비(자가면역질환)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유럽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40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CMO(위탁생산)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목표로 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CMO가 기대돼 수주 시 대규모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 이 회사는 3만ℓ 규모 1공장을 완전 가동 중이며 지난해부터 가동이 시작된 2공장도 올해 가동률을 40%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바이오'라는 브랜드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CMO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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