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하이닉스, 2분기 원화 강세에도 영업익 3조원 예상"
입력 2017-04-25 15:57 
[자료 = SK하이닉스,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원화 강세에도 약 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분기 1153원보다 낮아진 1135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수기 영향으로 D램 비트 그로스(Bit Growth)는 1분기 -5%에서 2분기 +5%로 전환할 것"이라며 "제품 가격은 1분기 대비 기저 효과로 감소되더라도 높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트 그로스는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또 이날 주가 흐름과 관련해 "실적 발표 직후 주가 조정은 2분기 낸드 플래시 비트 그로스 가이던스 (0%qoq)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한다"며 "3D 낸드 플래시 양산에 따른 비트 그로스 플러스 효과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이날 종가는 전날과 같은 5만2400원이다. 장 초반 전일 대비 2.10% 하락한 5만1300원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해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