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한옥이나 근현대 건축물 등 건축자산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하고 관광자원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첫발을 뗀다. 우선 지역별로 건축자산 테마지도와 홍보책자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축자산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서울, 경기도, 전라남도(목포·영암)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건축자산이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사회적 경제적 경관적 가치를 지닌 한옥, 근현대 건축물 등을 의미한다.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지정·등록된 것은 제외한다.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과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해 건축자산 정보들을 한 데 모아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앙부처의 정책지원, 지방자치단체의 콘텐츠개발, 공공연구기관의 전문기술을 결합해 인력·예산 절감과 우리나라 건축문화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공공분야 협력사업 모델로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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