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관악을 저울질...한나라당 '예의주시'
입력 2008-03-03 16:05  | 수정 2008-03-03 18:03
손학규, 정동영, 강금실 등 통합민주당 중진들의 서울 지역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해당지역의 공천을 미루며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서울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관악을이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동작을과 구로을 출마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공천심사 결과가 나오면 손학규 대표와 만나 당과의 협의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입장입니다.

손학규 대표의 중구, 강금실 최고위원의 구로을 출마 가능성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상호 대변인은 "초보적인 절차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외부 인사 영입 등 당내 상황이 마무리된 뒤에나 손 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금실 최고위원도 출마 준비는 전혀 안돼 있다면서도 "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 아니냐"며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해당 지역의 공천을 미루며 민주당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초 수도권 낙승을 점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인사 파동과 맞물려 민주당의 수도권 바람몰이가 성공할 경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탓입니다.

거물 정치인들에 대한 전략 공천이 선거 구도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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