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29)의 오는 5월 군 대체 복무가 확정됨에 따라 그가 출연 중인 MBC '라디오스타' 역시 전격적인 변화를 앞두게 됐다.
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규현은 오는 5월 25일 군 대체 복무를 위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규현은 2007년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타고 가던 차량이 전복되는 대형 사고를 당했지만 이후 건강을 회복,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규현의 입소로 현재 그가 막내 MC로 활약 중인 '라디오스타'로서는 MC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2011년 같은 팀 멤버 김희철의 후임으로 '라디오스타'에 합류한 규현이 6년 가까이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만큼 이번 변화가 가져올 충격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합류 초반 다소 부침이 있던 건 사실이지만 규현이 김구라나 전(前) MC 유세윤이 개인적인 사유로 프로그램을 떠났을 때도 묵묵히 제 역할을 120% 소화해준 부분은 높이 살 만 하다. '라디오스타'가 맞닥뜨렸던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규현 역시 성장해 지금은 프로그램 내 막강한 존재감을 갖고 있음은 물론, 웬만한 '예능돌' 뺨치는 재치와 능수능란함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라디오스타' 제작진으로서 규현은 보내기 아쉬운 카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2년 여의 공백이 기정사실인 만큼 잠시 안녕이 아닌, 사실상 프로그램 하차의 성격이 강한 상황.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규현의 부재는 언젠가 다가올 수순이었음을 제작진도, 동료 MC도 그리고 당사자도 모두 인지하고 담담하게 준비해왔다는 점이다.
아직 규현 후임으로 '라디오스타' 4MC 체제를 완성할 새 얼굴은 확정되지 않았다. '라디오스타'가 장수 예능으로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만큼 제작진은 신중하게 신규 MC를 물색 중이다.
이미 여러 차례 MC 교체를 경험하며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진 '라디오스타'로서는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안정성과 실험성 사이 적절한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검증될 대로 검증된 기성 예능인을 택하기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인지도와 예능감을 갖고 있는 또 다른 '막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라디오스타' MC로서 10년간 호흡을 맞춰 온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등 타 MC들의 어우러짐이다. 누가 들어오더라도 제 식구들로부터 물어뜯길 것이 자명하지만 확실히 '호스트'로서의 이미지에 적합한 '물건'이 필요해 보인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퍼주니어 규현(29)의 오는 5월 군 대체 복무가 확정됨에 따라 그가 출연 중인 MBC '라디오스타' 역시 전격적인 변화를 앞두게 됐다.
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규현은 오는 5월 25일 군 대체 복무를 위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규현은 2007년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타고 가던 차량이 전복되는 대형 사고를 당했지만 이후 건강을 회복,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규현의 입소로 현재 그가 막내 MC로 활약 중인 '라디오스타'로서는 MC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2011년 같은 팀 멤버 김희철의 후임으로 '라디오스타'에 합류한 규현이 6년 가까이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만큼 이번 변화가 가져올 충격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합류 초반 다소 부침이 있던 건 사실이지만 규현이 김구라나 전(前) MC 유세윤이 개인적인 사유로 프로그램을 떠났을 때도 묵묵히 제 역할을 120% 소화해준 부분은 높이 살 만 하다. '라디오스타'가 맞닥뜨렸던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규현 역시 성장해 지금은 프로그램 내 막강한 존재감을 갖고 있음은 물론, 웬만한 '예능돌' 뺨치는 재치와 능수능란함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라디오스타' 제작진으로서 규현은 보내기 아쉬운 카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2년 여의 공백이 기정사실인 만큼 잠시 안녕이 아닌, 사실상 프로그램 하차의 성격이 강한 상황.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규현의 부재는 언젠가 다가올 수순이었음을 제작진도, 동료 MC도 그리고 당사자도 모두 인지하고 담담하게 준비해왔다는 점이다.
아직 규현 후임으로 '라디오스타' 4MC 체제를 완성할 새 얼굴은 확정되지 않았다. '라디오스타'가 장수 예능으로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만큼 제작진은 신중하게 신규 MC를 물색 중이다.
이미 여러 차례 MC 교체를 경험하며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진 '라디오스타'로서는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안정성과 실험성 사이 적절한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검증될 대로 검증된 기성 예능인을 택하기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인지도와 예능감을 갖고 있는 또 다른 '막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라디오스타' MC로서 10년간 호흡을 맞춰 온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등 타 MC들의 어우러짐이다. 누가 들어오더라도 제 식구들로부터 물어뜯길 것이 자명하지만 확실히 '호스트'로서의 이미지에 적합한 '물건'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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