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안철수 캠프 "이젠 TV 토론 네거티브로 안 해"
입력 2017-04-25 10:10  | 수정 2017-04-25 12:55
【 앵커멘트 】
토론회가 끝나고서 미흡했다며 스스로 혹독한 평가를 한 후보도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에게 "갑철수가 맞느냐 ?" "MB 아바타가 맞냐?"라고 물었던 안철수 후보인데요.
남은 토론에서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원중희 기잡니다.


【 기자 】
TV토론이 끝난 직후 진행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인터넷 개인방송입니다.

안 후보는 스스로 부족한 토론이었다며 아쉬움을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민주당의 극심한 네거티브 문제는 한번 짚고 정책 부분으로 넘어가려고 했었는데요. 잘 못 넘어간 게 아쉽습니다."

안 후보는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던 만큼, 이번 토론을 두고 선대위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안 후보가 정책이나 대안없이 주제에 어긋나는 토론만 이어가 평소 반듯한 이미지조차 살리지 못했다"고 혹평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 후보 측은 앞으로 남은 토론에서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영환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는 안철수답게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토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5자 토론으로 진행되면서 시간에 쫓기고 정책 토론이 안 돼 답답하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토론을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앞으로 세 차례 남은 TV토론에서는 후보들 간의 소신과 역량이 평가받는 '포지티브' 토론이 될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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