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다. 최근 남성복 시장이 가성비(가격대비성능)을 앞세운 초저가 슈트와 고급 자재를 활용한 고가 슈트 시장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정통 슈트 브랜드로서 고급화 전략에 주력,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갤럭시에서 프리미엄 슈트 라인 '프레스티지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S시리즈는 '란스미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급 원단으로 제작된 갤럭시의 대표 슈트 라인이다. 대표제품인 'LS 200'은 극 세번수(200수, 13.5마이크론) 울을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 남산의 도심형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와 손잡았다. 다음달 2일부터 이 곳에서 예식 계약을 진행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예복 구매시 갤럭시는 20만원 혹은 란스미어는 15만원의 금액권을 제공한다. 단 금액권은 100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적용된다.
서인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1사업부장은 "나만의 가치, 심리적 욕망을 따르는 '원츠(Wants)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갤럭시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며 남성복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것" 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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