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이 칼빈슨보다 무서워하는 무기 부산에 곧 도착
입력 2017-04-25 07:57  | 수정 2017-05-02 08:08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이번주 말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한반도로 이동 중인 칼빈슨호가 곧 동해로 진입할 것"이라며 "이번 주 말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빈슨호와 이지스 구축함 2척과 미사일 순양함 1척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은 우리 해군과 기동훈련을 비롯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사일 탐지·추적·요격훈련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북한이 군 창건일(25일)을 계기로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대형 도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고강도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빈슨호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C-2A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7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배수량 1만8000여t)도 항모전단 일원으로 이날 오전 중 부산항에 도착한다.
이 잠수함에는 사거리 2천여㎞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이 실려 있다. 원거리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으며, 잠수함 단독으로 타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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