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천, 학원가로 거듭난다
입력 2008-03-03 12:00  | 수정 2008-03-03 17:22
경기도 부천은 공장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그동안 굴뚝도시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러던 부천이 최근 중동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개발이 이뤄지는 가운데, 강남과 목동 못지않은 학원가를 형성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다세대와 노후된 주택과 차량 한대 조차 다니기 어려운 비좁은 골목.

중동을 포함한 부천시 대부분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동을 중심으로 부천시 곳곳에서는 이런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개발과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재일 중동 성진지역조합 대표
- "중동 성진지역주택조합 지역은 중동 신시가지와 연결돼 있지만 매우 낙후돼 있다. 이 지역을 시작으로 주변 지역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엄성섭 기자
- "부천은 특히 경기도가 뉴타운을 세 곳이나 지정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개발호재가 풍부한 인천과 서울 도심을 잇는 교통 중심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부천은 인천과 서울 중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서울외곽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량이 늘어나는 등 교통요지로서 주목받는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과 분당 못지않은 유명 학원가가 형성되면서 인천 상류층이나 서울 목동 진입이 어려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천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경인권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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