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양호한 수준으로 외형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호종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902억원, 영업이익은 2% 줄어든 1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여비용이 28% 증가했고, 환율 강세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면서 수익 규모는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보험 확대 효과로 내수 매출이 양호해 '몸집 불리기'가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보험 효과 기반으로 1분기 임플란트 매출액 263억원을 포함해, 내수 매출액은 총 14.6%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플란트 건강보험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발생했던 성장 둔화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북미, 유럽, 아시아 수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북미 지역 매출액은 15.6% 증가한 140억원, 유럽지역은 20% 커진 6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은 12.5%,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매출은 22.3%씩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은 전년 대비 33.3%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치과 시장의 직접 영업망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익 개선보다는 외형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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