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햇볕정책 계승·북핵 완전 폐기"…'안보 공세' 정면돌파
입력 2017-04-23 19:30  | 수정 2017-04-23 19:32
【 앵커멘트 】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을 정면 반박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북핵 완전 폐기를 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신의 안보관 논란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후퇴없이 그대로 밀고 나갈 것임을 천명한 것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후보가 '한반도 비핵평화구상'을 발표하며 햇볕정책 계승과 북핵 완전 폐기를 공약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및 비핵화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이 포괄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주적 논쟁' 등으로 거세진 안보 공세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셈입니다.

문 후보는 또,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가 주도해 '북한의 선 행동론' 대신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의 '동시 행동'을 끌어내겠습니다."

곧이어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문 후보는 '국민통합'을 역설했습니다.

통합정부추진위원회는 대표적 비문 의원인 박영선·변재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수위' 성격의 기구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제는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대통합정부, 국민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문 후보가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온 안보와 통합에 대한 비전을 연이어 밝히며 안보관 논란 불식과 계파 통합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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