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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상대 뒤흔든 이형종 “찬스 잘 살린 것 같다”
입력 2017-04-23 17:47 
LG 외야수 이형종(사진)이 23일 KIA전에서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잘 때리고 잘 달렸다. LG 외야수 이형종(29)이 그라운드를 지배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형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형종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KIA를 7-1로 꺾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LG 외야경쟁구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이형종. 이날도 방망이와 빠른 발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1회말과 5회말은 안타를, 2회와 4회는 천금의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적인 도루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만점활약. 이형종은 8타석 연속출루에 6타석 연속안타 기록행진도 이어갔다.
경기 후 이형종은 (주루플레이 등) 뛰는 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똑같이 준비했는데 찬스 때 잘 살린 것 같다”며 사실 연습 때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시합을 뛰니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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