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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박해진X박성웅, ‘맨투맨’표 언밸런스 블랙코미디에 중독되다
입력 2017-04-23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박해진 박성웅의 묘한 케미에, ‘맨투맨표 블랙코미디에 안방극장이 중독될 조짐이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종편 금토극 ‘맨투맨 2회에서는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원으로 위장 잠입해 ‘세 목각상 작전의 물밑 작업을 펼치는 최정예 고스트 요원 설우(박해진)의 본격적인 활약상이 그려졌다.
이번 작전의 성공을 위해 경호원으로서 신뢰를 얻어야 하는 설우는 자신을 내치려는 운광과 차도하(김민정)에 맞서 먼저 온갖 까탈은 다 부리는 우주 대스타 운광을 빠르게 프로파일링 해 나갔다.
남을 괴롭히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지만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그를 깨우기 위해 사제 폭탄으로 겁을 주는가 하면, 촬영장에 늦지 않게 하기 위해 지하철까지 도로 위를 손잡고 달리는 결단으로 자기 뜻대로 안돼서 심술난 미운 일곱살 운광을 달랬다.

특히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 중2병 톱스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폭발적인 조회수와 열광적인 댓글로 대처하는 탁월한 방법으로 운광을 길들여나갔다.
여기에 배고픔을 못 참고 닭다리를 들고 뛰는 그를 다이어트 실패 위기에서 구해내는 등 VIP를 지키기 위해 능수능란하게 경호원 임무를 완수했고 이에 그를 내치려던 운광은 설우를 김가드라 부르며 어느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을 매수해 가는 수상한 그가 매니저 차도하(김민정)는 자꾸만 거슬리고 신경쓰였다. 그 과정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함께 선사했다.
여기에 방송 말미에는 영화 촬영장에서 카액션신을 펼치던 운광의 차가 갑작스러운 브레이크 이상으로 광속 질주하면서 운광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설우의 모습으로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거대한 비자금의 비밀을 간직한 목각상 작전을 둘러싸고 재벌 3세 모승재(연정훈)를 필두로 백사단의 검은 커넥션이 서서히 고개를 들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호화로운 볼거리와 액션은 기본, ‘맨투맨표 블랙코미디가 조화를 이루면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한편, 지난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맨투맨의 첫 회 방송분은 전국기준 4.055%의 시청률로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의 첫방송 기록을 (3.829%)을 뛰어넘고 JTBC 역대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나타냈다. 게다가 주요 포털은 ‘맨투맨 관련 이슈로 도배되며 뜨거운 화제성까지 입증시키며 향후 도약을 기대케 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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