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엄지 척, 팔 번쩍, 반전 매력…개성 살린 유세 스타일
입력 2017-04-22 19:30  | 수정 2017-04-22 19:55
【 앵커멘트 】
자신의 개성을 잘 살린 대선후보들의 선거 유세는 유권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각양각색의 유세 스타일,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유권자 속으로 들어갑니다.

유세차에 올라서도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스킨십 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반갑습니다. 문재인입니다. 진짜 정권교체, 확실한 정권교체, 누구입니까."
-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붉은 물결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격 없이 다가가는 태도가 장점.

쉽고 명료한 메시지는 보수 표심을 자극하는 홍 후보 만의 무기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또다시 좌파정권이 들어와서 김정은과 친구하고 또 돈 퍼주기 시작하면 한국은 영원히 핵의 인질이 됩니다."

선거 벽보처럼 유세 때마다 양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목소리 변신'과 함께 안 후보의 자신감을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국민께서 공정하다고 인정하는 그날까지, 저 안철수 대한민국의 모든 불공정과 싸우겠습니다."

논리정연한 말솜씨를 앞세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현안을 꿰뚫어보는 전문가 이미지로 유권자를 공략합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제일 부족한 게 기업가 정신을 가진, 혁신적인 창업가들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그런 분들이 많이 나타나는 경제로 바꾸느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별명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단호한 손동작과 표현으로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저 심상정이 책임지겠습니다. 거침없는 개혁으로 60년 기득권 체제 확 뒤집겠습니다. 여러분!"

5인 5색의 유세 스타일,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김석호·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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