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공천 잡음 이번주 고비
입력 2008-03-03 09:55  | 수정 2008-03-03 09:55
정치권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공천 작업에 분주합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1차 공천 확정자를 인준하고 민주당은 면접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한나라당은 1차 공천 확정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큰데요. 오늘 이 명단을 최종 확정하죠?

답)
그렇습니다.


오늘 한나라당은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지난 토요일 발표된 1차 공천 확정자를 최종 인준합니다.

하지만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서울지역 공천 확정자 중 2명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공천 재고를 공개 요구했고 공천 탈락자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재섭 대표는 공심위원들의 활동에 대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먼저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해서 공천이 확정되는 것이 아닌데 공심위원들이 이런 내용을 발설해 분란만 초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공심위원 중에 계파 의견만 내세우는 사람이 있다며 문제가 있으면 공천 끝나기 전에 교체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민주당은 오늘 전북 지역 후보자들의 면접을 끝으로 면접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르면 내일 부터 총선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천 부적격자 배제 기준도 내일중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수도권 출마 요구를 받아온 정동영 전 장관은 서울 출마쪽으로 방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시중 씨가 내정됐는데요.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구요?

답)
네, 통합민주당은 최시중 씨 내정을 절대 받아들이기 힘든 인사라며 즉각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방통위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기구로 만들어야한다며 정치적인 목적으로 권력기구로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내정자와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의 교체를 계속 요구했는데요.

논문표절 등 도덕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자질에서도 흠결이 많다며 청와대는 미적거리지 말고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무난한 인사라는 반인데요.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도 방송과 통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하고 있어 인사청문회 통과에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