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물가안정 모든 방안 강구"
입력 2008-03-03 09:40  | 수정 2008-03-03 09:40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나와있습니다.


질문1) 이명박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물가안정 방안 어떤 내용들입니까 ?

이명박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약 18분간의 모두 발언을 했습니다.

주제는 경제살리기, 특히 이 대통령은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의 특별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가능하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공공요금 억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특히, 물가 오를때 대중교통요금이나 공공요금 관해서도 상승 부분을 고려해 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하는 국무회의를 강조하며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정규 국무회의를 지정하고 임시 국무회의는 시간 관계없이 난상토론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각 부처간 협력을 강조하고 인수위에서 마련한 193개의 국정과제 처리 방향을 매월 확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질문2) 국무회의 안건에는 유류세 인하 방안등이 포함됐다구요 ?

오늘 의안은 총 20건으로 국무회의 즉석안건이 5건, 국무회의 부처 보고 건이 15건입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유류세 인하 방안인데요.

올해 말까지 유류세를 10% 인하하고, 2009년 이후에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교통·에너지·환경세율의 30% 범위에서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로인해 올해 말까지 휘발유가 현행 리터당 505원에서 472원으로 경유는 현행 리터당 358원에서 335원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그 밖에 서민층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부탄가스에 대한 탄력세율을 적용해 현행 킬로그램당 275원에서 252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질문3) 그런데 첫 국무회의에 참여정부 장관들도 참석하는 기이한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구요 ?

새 정부 각료로는 한승수 총리와 국회 청문 절차를 마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11명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어제 내정된 김하중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은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보건복지부와 통일부, 여성부, 환경부는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4명의 장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을 포함해 변재진, 이규용, 임상규 등 참여정부 국무위원 4명이 대신 참석하는 기형적 형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질문4) 형식면에서는 과거 정부와 달리 자리 서열을 파괴하는 실용주의면을 보였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우선 과거 정부와 다른 모습은 기존의 30여명에서 인원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또한, 좌석도 서열을 파괴했으며 대통령이 가운데 앉고 서로 마주보면서 토론을 할 수 있는 배치가 이뤄졌습니다.

의자도 기존에 대통령만 다른 의자를 앉았지만 오늘부터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과 대통령 의자를 통일 시켰습니다.

토론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답변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필요하면 밤을 새서라도 실질적인 토론을 만들어 내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인 일하는 정부와 실용주의를 국무회의에서 부터 반영한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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