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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5월 美 대회 출전…국가대표 선발전 대체
입력 2017-04-22 13:43 
박태환이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200m 우승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국제수영연맹 공식 홈페이지 영상화면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29회 하계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8·인천시청/팀지엠피)의 차기 출전일정이 공개됐다.
팀지엠피는 2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박태환의 아레나 프로 시리즈 참가를 알렸다.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수영장에서 5월 4~7일(현지시각) 열리는 대회에 임한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200·400·1500m 출전이 예정됐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5월 12~15일 진행되는 2017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에는 불참한다.

이는 대한수영연맹이 타 대회 출전기록도 국가대표 선정자료로 인정하겠다고 밝혔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에 따라 박태환의 귀국도 아직 기약이 없다.
박태환은 2016년 제31회 하계올림픽 예선탈락으로 좌절했으나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200·400·1500m 3관왕으로 재기했다. ‘세계 25m 풀 선수권대회는 국제규격 50m의 절반 규격인 ‘쇼트 코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대회다.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우승 과정에서 박태환은 올림픽 금6·은3·동3에 빛나는 라이언 록티(33·미국)의 200m 기록을 깼다. 쑨양에 이은 지난 시즌 200m 세계 2위 성적으로 제10회 아시아수영연맹(ASF) 챔피언십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박태환은 7월 14~30일 헝가리 다갈리 부다페스트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월드챔피언십으로 2011년 400m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규코스 세계정상에 도전한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이자 리우 200m 챔피언 쑨양(26·중국)과의 맞대결에 대한 국제적인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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