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도발 가능성 "특단의 선택 마다치 않을 것"
입력 2017-04-22 08:40  | 수정 2017-04-22 10:22
【 앵커멘트 】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북한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해 그 어떤 특단의 선택도 마다치 않을 것"이라며 군사도발 긴장수위를 높였습니다.
다음 달 9일 치러질 대선과 관련해서도 노골적인 대남 선전·선동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외무성을 통해 잇따라 성명과 담화를 발표하며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즉시 대응할 준비를 끝내고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성명
- "조선 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특단의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은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수역에 배치하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성명
- "트럼프는 닉슨의 미치광이 이론을 숭배하면서 아무 앞에서나 힘자랑을 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는다는 조선 속담을 똑바로 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북한은 또,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백서를 발표하며 나흘째 노골적인 대남 선전·선동을 펼쳤습니다.

북한은 백서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이 남북관계를 송두리째 결단냈고 보수 세력이 이를 다음 정권에 이어가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6일 미 상원을 상대로 북한 핵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정책을 비공개로 브리핑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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