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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바이크 타다 어깨 부상...6~8주 결장 예상
입력 2017-04-22 06:31 
매디슨 범가너가 바이크를 타던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산호세 머큐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팀의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27)가 비포장 도로용 오토바이를 타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전날 콜로라도 원정을 앞두고 휴식일을 가졌다. 범가너는 휴식일을 맞아 오토바이를 즐기다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심하다. 왼 어깨 인대 염좌에 갈비뼈에 타박상을 입었다. 특히 어깨가 문제인데 AC관절에 1~2단계의 인대 염좌 부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범가너가 6주에서 8주가량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범가너는 이번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다. 28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1.07의 이닝당 출루 허용을 기록,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아직까지 승리가 없었다.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통산 100승 70패 평균자책점 2.99의 성적을 남겼다. 팀이 2010, 2012, 2014년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던 그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부상 결장하게 됐다.
범가너의 부상 이탈은 이번 시즌 6승 1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는 샌프란시스코에게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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