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문재인 "이미 결정돼 물어볼 필요 없었다…또 북풍공작"
입력 2017-04-21 19:30  | 수정 2017-04-21 20:11
【 앵커멘트 】
이번 송민순 전 장관의 문건 공개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당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이미 결정돼 있었고, 송 전 장관의 주장은 "제2의 북풍공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민순 쪽지'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어느 때보다 단호했습니다.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한 입장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유엔 표결 전) 11월 16일 대통령 주재회의에서 기권방침이 결정됐습니다. 북한에 물어볼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제2의 북풍공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지난번 대선 NLL과 같은 제2의 북풍공작, 그것으로 선거를 좌우하려는 비열한 새로운 색깔론 북풍 공작이라고 봅니다."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이 아니라면 자료는 언제든 제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송 전 장관의 쪽지를 '실체 없는 메모'라고 반박하고, 이르면 다음 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송 전 장관의 처신도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평화방송 라디오)
- "지금 와서 남북 간에 오갔던 자료와 기록들 다 공개하기 시작하면 저는 이러면 남북대화 못한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그간 발목을 잡아온 안보관 문제를 정면돌파해, 선거 때마다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온 북풍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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