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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세실업, OEM 부진 지속…하반기 개선 기대"
입력 2017-04-21 08:32 
[자료 제공 : 동부증권]

동부증권은 한세실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해 OEM(주문자상표부착제작)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3만3000원, '매수'로 상향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4150억원,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1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자회사 매출을 제외한 순수 OEM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7%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원·달러 평균환율도 전년 동기 대비 3.9% 하락해 환율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OEM 매출은 규모가 줄면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이익 또한 작년 하반기와 같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분위기는 3분기부터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실적 악화로 기저효과가 반영될 수 있으며, 미국 의류기업들의 재고율도 감소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최근 3개월 주가가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며 "다음달에는 하반기 수주 규모가 드러나고 소비지표가 회복되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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