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새크라멘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에이스다운 겸손함을 지닌 선수다. 인터뷰를 하면서 상대 선수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한다.
그러나 2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달랐다.
'MLB.com'은 "커쇼가 처음으로 상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또 다른 첫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가 이 경기의 일원이 된 이후 가장 무례한 행동이었다"며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앤더슨이 몸을 늦게 풀고 불펜을 나오면서 경기를 지연시켰다는 것이 그 이유다.
경기가 지연되면서 리듬이 깨진 것이 문제였을까? 커쇼는 첫 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볼넷을 내주고 DJ 르메이유, 놀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마크 레이놀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1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1회에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던 거 같다"며 경기가 지연된 것과 실점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경기를 지연시킨 상대 선발에 대한 분노는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어찌됐든 커쇼는 결국 7회까지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2점만 허용하고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앤더슨은 "절대로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우리(투수, 포수, 투수코치)는 파울 구역에 있었다. 심판들이 경기를 시작하지 않아서 놀랐고, 뛰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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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달랐다.
'MLB.com'은 "커쇼가 처음으로 상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또 다른 첫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가 이 경기의 일원이 된 이후 가장 무례한 행동이었다"며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앤더슨이 몸을 늦게 풀고 불펜을 나오면서 경기를 지연시켰다는 것이 그 이유다.
경기가 지연되면서 리듬이 깨진 것이 문제였을까? 커쇼는 첫 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볼넷을 내주고 DJ 르메이유, 놀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마크 레이놀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1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1회에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던 거 같다"며 경기가 지연된 것과 실점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경기를 지연시킨 상대 선발에 대한 분노는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어찌됐든 커쇼는 결국 7회까지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2점만 허용하고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앤더슨은 "절대로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우리(투수, 포수, 투수코치)는 파울 구역에 있었다. 심판들이 경기를 시작하지 않아서 놀랐고, 뛰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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