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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사직 14연승...넥센은 6연패 탈출
입력 2017-04-20 22:14 
NC다이노스 모창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부산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홈에서 NC에 스윕당하며 재발한 ‘NC포비아에 몸서리쳐야 했다.
NC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4로 승리, 롯데와 개막 3연전에서 당한 1승2패를 되갚았다. 동시에 시즌 4연승과 함께 사직 롯데전 1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은 10승 7패가 됐다.
이날 NC는 지석훈과 모창민의 홈런을 앞세웠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지석훈은 롯데 선발 박진형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전날(19일)에도 홈런포를 가동했던 모창민은 2-0으로 앞선 6회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6회 밀어내기로 2점을 뽑은 뒤 8회 김대우의 적시 2루타로 4-5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9회말 2사 1루에서 간판 이대호가 상대 마무리 임창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홈에서 NC공포증을 이어갔다. 4연패와 함께 시즌 전적은 9승8패.
인천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8회 터진 김하성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5-3으로 SK와이번스에 승리하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7연승에서 연승이 끊겼다. 이날 경기는 치열했다. 넥센이 5회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 갔지만, SK가 7회 이홍구의 홈런을 시작으로 김성현부터 박승욱, 김강민, 정진기까지 4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김하성이 8회 상대 투수 박희수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내 역전한 뒤 윤석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대전에서는 LG트윈스가 4-3으로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3안타를 몰아쳤고, 선발 류제국이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수원에서는 KIA가 올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 폭발에 힘입어 9-2로 kt위즈를 눌렀다. 선발 헥터 노에시도 7이닝 2실점으로 쾌투하며 힘을 보탰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의 막판 추격을 물리치고 4-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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