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불황에도 치킨 사상 최고 매출…왜?
입력 2017-04-20 19:31  | 수정 2017-04-21 07:46
【 앵커멘트 】
지난해는 지독한 불경기에 조류독감, 즉 AI까지 겹쳐 겹쳐 닭고기 파동까지 있었는데요.
이 같은 위기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습니다.
왜 그랬는지,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홍유정 / 서울 필동
- "치킨이 제일 자주 당기고 밤에 출출할 때 제일 많이 시켜먹어요. "

▶ 인터뷰 : 조준형 / 서울 약수동
- "치킨을 제일 좋아하는데 치킨이 가장 맛있어서…. "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치킨.

전국을 강타한 AI파동과 불황을 비웃듯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50%까지 올랐습니다.

어떻게 가능한 일이었을까.


우선 배달앱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치킨 주문 건수가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유지호 / 서울 장충동
- "앱을 통해서 시키면 여러 치킨을 비교할 수 있고 가격도 비교할 수 있어서…."

몇 차례 AI파동을 경험하면서 고온에 튀기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치킨 판매에 도움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AI 바이러스가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라진다는 인식이 소비자층에서 보편화된 상황이라… "

불경기 매운맛이 잘 팔린다는 속설에 나온 매운맛 신메뉴가 잘 팔린 것도 한 몫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치킨집 매출은 늘었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커진 거라 가맹점주들의 형편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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