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장애인고용 굿윌스토어에 재활용품 기증

현대엔지니어링은 '제 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장애인다수고용사업장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와 함께 '봄맞이 물품기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18~19일 이틀간 의류, 잡화, 생활용품, 가전제품, 가구 등 평소 사용하지 않던 물품 1500여점을 모아 굿윌스토어 도봉점에 기증했다. 20일 오후 계동본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사장과 박찬우 기획실장, 굿윌스토어 도봉점 박정열 시설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과 기증물품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또 임직원들은 물품 기증 이외에도 일일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지원해 기증품 분류 및 탑차 적재작업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소매유통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생활재활용품 소매판매점으로 기증 받은 물품들을 재가공해 판매해 장애인에게 일자리 및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센터 운영부터 기증품 수거, 가공, 사업장 내 물품진열, 고객응대 등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들도 장애인 근로자들의 분류, 수선, 택 부착,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물품 기증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만을 주는 기존의 사회공헌활동 형태에서 탈피해 소외계층에게 근로를 통한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뜻 깊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