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수부,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여객 부두 조성…2020년 완공
입력 2017-04-20 11:45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축조공사 위치도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포항 영일만항에 이달부터 국비 454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최대 5만t급 국제여객선이 접안 할 수 있는 국제여객 부두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여객 부두가 완공되면 러시아·중국·일본을 연결하는 환(環)동해권 국제여객 항로가 마련돼 새로운 크루즈 기항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또한 영일만항이 있는 포항지역은 경주·안동·대구 등 주요 도시와 가깝고, 지난 2015년 포항·서울간 KTX가 개통하면서 내륙교통의 요지로 거듭나고 있다.
해수부는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 영일만항 인근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관공개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철강산업 대표 도시로만 여겨져 왔던 포항이 국제여객 부두를 갖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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