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우리 주적은 북한"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하며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 열고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측이 네거티브 지시를 내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지난 TV토론회에서 보인 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문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주적이 어디냐'하는 문제에 대해 답변을 머뭇거리고 주저했다. 답변을 안했다"며 "엄연히 우리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북한으로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을 억제하고 미국 등 자유 우방 국가들의 협력 속에서 대화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문 후보가 주적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못한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안보문제에 대해서 ABC도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작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네거티브 공작을 즉각 중단하고, 이를 기획·집행한 책임자를 즉각 해임하라"며 "문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검찰과 선관위는 더불어희망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