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살인 생중계'하던 페이스북 킬러…경찰 추격 중 자살
입력 2017-04-19 19:31  | 수정 2017-04-19 20:59
【 앵커멘트 】
얼마 전 미국에서 한 남성이 SNS를 통해 살인현장을 생중계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었는데요.
범행 후 도주하던 용의자가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길을 지나가던 노인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말을 겁니다.

(현장음)
-"조이 레인이라고 말해라!"

겁에 질린 노인이 모른다고 말하자 그 자리에서 총격을 가합니다.

얼마 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페이스북 살인 중계 영상의 한 장면입니다.

용의자 스티브 스티븐슨은 범행 후 도주했고, 경찰은 현상금 5만 달러를 걸고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도주 행각은 48시간이 되지 않아 끝났습니다.

펜실베니아 경찰은 용의자가 한 도로의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경찰이 위치를 제보받고 현장으로 출동하자 스티븐슨은 차를 몰고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차를 세우고, 총으로 자신을 쏜 겁니다.

▶ 인터뷰 : 테퍼 /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
- "그가 (범행 후) 며칠 간 누군가의 비호를 받았거나 다른 일을 저질렀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경찰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 가운데 스티븐스의 페이스북 중계를 미뤄볼 때 도박과 이성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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