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가 20일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현 정기섭 회장 후임으로 신한용 부회장(신한물산 대표이사)을 제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 회장은 개성공단 전면중단 상황을 고려해 협회를 확대조직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공동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신 회장은 인하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모교에서 초빙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을 맡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및 안정적 운영에 매진해왔다. 비대위 운영장을 맡아 개성공단 설립 이래 1년 이상 중단 상황이 지속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 촉구' 등의 활동에 전념해왔다.
신 회장은 "심각한 남북갈등 및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은 만큼 회원사들의 단합을 통해 희망을 가지고 조만간 출범할 신정부와 개성공단 재개 및 피해보상 협의를 강력히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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