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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절반의 아쉬움 속 美언론 반응도 다양
입력 2017-04-19 16:42 
류현진(사진)의 세 번째 선발등판에 대한 미국 언론 반응이 다양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이 세 번째 등판서도 만족보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언론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지원까지 받지 못하며 패전을 면치 못했다.
류현진은 성적이 말해주듯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다. 구위가 아직 올라오지 않은 듯 구속은 평균 90마일에 머물렀고 포심 패스트볼 자체가 상대 타선 장타를 견뎌내지 못했다. 다만 점점 이닝소화가 늘어났고 집중타 없이 탈삼진도 7개나 잡아낸 부분은 고무적인 성과로 꼽힌다.
미국언론들도 류현진의 세 번째 선발 등판에 관심을 드러냈다. 우선 LA타임즈는 류현진이 부상 전인 2014년 26차례 등판서 8홈런을 맞았는데 올 시즌 세 경기 만에 6홈런을 맞았다”며 류현진이 (수술) 이전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이와는 달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대문 화면에 류현진의 수비 상황을 영상으로 올리며 최근 다저스 수비가 좋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은 3회초 블랙몬이 때린 투수와 1루수 사이 애매한 위치의 볼을 끝까지 따라가 재치 있게 글러브로 1루수 곤잘레스에게 토스했다. 곤잘레스는 몸으로 겨우 볼을 받아냈고 타자를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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