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흡연율 0.1%p 상승…담뱃값 인상 효과 `시들`
입력 2017-04-19 15:42  | 수정 2017-04-26 16:08

담뱃값 인상 후 낮아졌던 경기도 내 흡연율이 지난해 소폭 상승했다.
19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은 22.1%로 조사됐다. 담뱃값을 인상했던 2015년도 조사 당시 흡연율보다 0.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도내 남자 흡연율은 40.8%로 전년도 40.4%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도내 31개 시군별 남자 흡연율은 과천시가 31.3%로 가장 낮았고, 양평군이 52.9%로 가장 높았다.
도는 지난해 흡연율이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 이후 추세를 보면 지속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민의 금연계획률과 금연시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앞으로 도내 흡연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민 흡연율은 2008년 25.5%에서 2010년 24.9%, 2012년 24.5%, 2013년 24.4% 등으로 매년 조금씩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도민의 금연시도율과 1개월 내 금연계획률은 33.8%와 8.2%로, 전국 평균 29.7%와 6.5%보다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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