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은행, 1분기 순익 6375억원…2011년 이후 최대
입력 2017-04-19 14:29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이 2011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63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순익에는 중국 화푸 관련 대출채권 매각이익 1706억원이 포함됐다.
우리은행은 "대손비용 감소와 비이자이익 증가, 점포와 인력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하며 "올 상반기 중 순익 1조원 이상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조선 3사 대출채권을 제외한 3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9%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민영화 원년인 올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친화적 배당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