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내 계좌를 한 눈에 조회하고 1년 이상 잠자는 계좌를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모바일과 은행창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잔고이전과 해지가 가능한 계좌가 잔액 30만원 이하에서 5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진홍 금융위 과장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만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전자금융 거래를 이용하지 않는 고령층과 PC보다 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젊은층은 이용이 다소 불편했다"며 서비스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시행 이후 약 4개월 동안 339만명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359만계좌(267억원)을 정리하는 등 사용이 꾸준하다.
금융위는 향후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오는 10월부터 잔고이전·해지 서비스 이용시간을 현재 은행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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