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문재인, 호남서 지지호소…'안풍' 차단 주력
입력 2017-04-19 09:52  | 수정 2017-04-19 13:41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어제(18일) 제주와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첫날은 확장성을 노려 '산토끼' 잡으러 대구를 갔다면 둘째 날은 지지층 결집 위해 '집토끼' 단속에 나선 셈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한 문재인 후보는 추모비 참배 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정권교체 이후 들어설 제3기 민주정부가 4·3에 대한 진상규명, 명예회복 책임지고 완결시키겠습니다."

특히 제주를 동북아시아 환경수도로 키우겠다는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텃밭인 호남으로 향한 문 후보는 전주의 한 노인회관을 찾아 지지 기반이 취약한 5060 중장년층 표심을 겨냥해 어르신 정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도 내년부터는 만 65세가 돼서 저도 어르신들 복지 대상 됩니다. 그런 만큼 어르신 복지 책임지고…."

「마지막으로 야권의 심장인 광주에 도착한 문 후보는 이른바 안철수 바람, '안풍'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문 후보는 전날 먼저 광주를 방문한 안철수 후보가 끌어올린 반문재인 정서를 가라 앉히며, 호남 표심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에너지 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공대를 광주에 설립해 아시아 문화 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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