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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명기 이적 후 10번째 안타가 생애 첫 그라운드홈런
입력 2017-04-18 20:45 
이명기는 KIA 이적 후 첫 홈런을 그라운드 홈런으로 장식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명기(30)가 KIA 타이거즈 이적 후 1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개인 통산 10번째 홈런이자 1번째 그라운드 홈런이다.
이명기는 18일 수원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KBO리그 원정경기서 그라운드 홈런을 때렸다.
5회초 2사 1,2루 볼카운트 3B 1S 상황에서 고영표의 5구를 공략했다. 중견수 전민수가 타구를 잡으러 몸을 날렸으나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이명기가 1,2,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지난 7일 4대4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명기는 8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 좌전안타를 쳤던 이명기는 1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이명기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7월 29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63일 만이다. KIA 소속 선수가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11일 넥센 히어로즈전의 김주찬 이후 처음이다.
KBO리그 참가 3년차인 kt는 첫 그라운드 홈런을 허용했다. 수원구장에서 그라운드 홈런이 나온 것은 2004년 6월 1일 이영우(당시 한화 이글스) 이후 4704일 만이다.
한편, KIA는 선발투수 임기영의 호투 속 7회초가 끝난 현재 4-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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