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의 친수식이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낮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의 친수식을 거행하고 동상에 낀 떼와 먼지를 제거했다.
친수식은 이순신장군 탄신일인 오는 28일을 열흘 앞두고 충남 아산시 현충사 경내에서 있는 우물물을 직접 길어와 이 충무공 동상을 씻는 행사다.
이날 친수식은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이 충무공의 탄신지인 서울시, 청년시절을 보낸 충남 아산시, 임진왜란 때 맹활약한 전남 여수시 등 3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박 시장은 친수식에서 전장에서도 백성의 삶과 안전을 챙긴 이순신 장군의 애민정신을 강조하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 외에도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복기왕 아산시장, 주철연 여수시장, 이종천 덕수이씨 충무공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친수식에 이어 아산시와 순천향대는 서울시청 3층 회의실에서 충무공 탄신을 맞아 이순신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가 매년 열고 있으며 올해로 제19회째를 맞았다. 세미나에는 이안 바우어스 노르웨이 국방대 교수, 이노우에 야스시 일본 방위대 교수, 마오징 중국 강소성 임니출판사 편집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