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인호 무역협회장 "한일 협력할 때 공동 번영 가능…경제통합하자"
입력 2017-04-18 16:05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소재 와세다대학 이부카기념홀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21세기 한일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 젊은 지식인의 인식과 역할'에 대해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연말부터 과거사 문제 등으로 도전을 받고 있는 양국 관계를 재조명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향해 젊은 지식인들 간에 역사에 대한 인식과 역할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김 회장은 "1500년이 넘는 역사에서 양국이 호혜와 협력 관계일 때 경제적 번영을 지속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제협력의 이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경제권 형성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한·일 공동체의 비전을 향해 경제통합을 이루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세기 한일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 비전 실현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 한일 FTA 협상 타결 ▲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변화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첨단소재, 바이오제약,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기반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 산업협력 ▲ 한·일 경제각료회담 부활 등 정기적인 정책대화 채널 구축 ▲ 민간 교류 협력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진정한 21세기 한·일 파트너십은 양국의 젊은이들이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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