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값 천달러 간다"...금 투자 유망
입력 2008-03-01 04:35  | 수정 2008-03-02 09:59
올들어 고점 논란이 일었던 금값이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천 달러대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금 투자가 여전히 유망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점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금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은 2월 29일 현재 온스당 962달러. 지난해 하반기 6백달러 대에서 연말 8백달러대까지 30% 가까이 급등하더니 올해 들어 다시 두달여만에 16% 가량 뛰었습니다.

금값이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자 금 투자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금값이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던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금궤 판매량이 113kg이었던 신한은행의 경우 올들어선 192kg으로 두배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1월 말 적립식 금 계좌 판매를 시작한 기업은행도 한달여만에 156kg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인터뷰 : 진한섭 / 기업은행 팀장
-"금 적립계좌 상품의 경우 출시 한달만에 156kg이 팔려서 51억원 정도 팔렸습니다. 초창기에 들어가신 분들이 24% 정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달러약세까지 겹치면서 금을 비롯한 원자재값 상승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금값은 온스당 천달러대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인터뷰 : 조재성/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차장
-"온스당 천달러에 안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여지구요. 향후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고, 미국경제 회복되는 국면 또는 달러화 약세가 완화되는 국면에 가서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 등 원자재가격은 외부충격에 따라 급등락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의 10%이내에서 대안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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