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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오클랜드전 3볼넷 1득점...팀은 승리
입력 2017-04-18 14:03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원정에서 볼넷 3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과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6으로 내려갔다. 팀은 7-0으로 이겼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 세 차례 연속 볼넷을 골랐다.
특히 5회 출루는 의미가 있었다. 빅이닝의 시작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자렐 코튼을 맞아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골랐고,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카를로스 고메즈의 2루타로 추신수와 조이 갈로가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텍사스 선발 A.J. 그리핀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1 2/3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제레미 제프레스는 대타 제프 데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상대의 추격 기회를 차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텍사스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노마 마자라가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격차를 벌렸다. 이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키오네 켈라가 9회를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오클랜드 선발 코튼은 5 1/3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다니엘 쿨롬이 6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이닝을 끝냈고, 프랭키 몬타스가 2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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