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지역에서 정체 모를 굉음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8분께 익산시 부송동, 영등동, 함라면 등에서 "쿠구궁하는 소리가 지속해서 들렸다. 비행기 소리가 너무 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접수된 관련 신고 건수는 모두 9건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굉음의 정체를 묻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굉음이 났는데 무슨 소리인가. 진짜 전쟁 나는 건가? 굉음 때문에 자동차 경보음도 울렸다"고 적었습니다.
당시 익산 지역에 폭발이나 사고, 지진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지역에 폭발이나 사고는 없었습니다. 군사 훈련에 동원된 비행기 소음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