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덕 최대 규모 고덕주공 3단지 사업 순항…"조합·시공사간 공사비 합의"
입력 2017-04-18 10:18  | 수정 2017-04-18 10:25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 = 현대건설]

올해 서울시내 분양시장에서 최대어 중 하나로 손 꼽히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덕주공 3단지'는 지난해 말 조합장이 바뀌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고덕3단지 재건축조합(이하 조합)과 시공사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한다.
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현대건설·대림산업과 3.3㎡당 공사비 446만원과 세부 설계안 등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전 시공사에서 설계변경 등을 이유로 시공비 인상을 요구하면서 일반분양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고 있었다.
조합원에 대한 무상 혜택도 크게 늘었다. 시스템 에어컨과 오븐레인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붙박이장과 쿡탑, 세대당 창고 등 이전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무상 품목이 늘었다. 또한 일반분양과 동일하게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외벽에 글라스월을 제공하는 등 외관설계도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이로써 '고덕주공 3단지'(2580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최고 34층, 41개동 4066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는 강동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일반분양물량도 1397가구에 달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앞에 들어서고, 고덕역이 9호선 환승역(2025년 예정)도 개통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고일초·강명초·한영중·고와 한영외고·배재고·명일여고 등이 있다.
고덕지구 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6월 이후 조합원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올해 고덕지구 내 가장 큰 규모인 만큼 관심이 가장 많이 쏠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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