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꽃바람 휘날리며~' 뮤직 페스티벌의 계절이 왔다
입력 2017-04-18 06:42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꽃들의 기지개가 시작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봄을 대표하는 각종 뮤직 페스티벌들이 음악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음악소풍을 즐기고 싶다면 '그린플러그드'를 주목하자.

올해 8회째를 맞는 그린플러그드는 볼빨간 사춘기,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에피톤 프로젝트 등 인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자우림의 김윤아, 악동뮤지션, 박재범, 심규선 등 독특한 매력의 뮤지션들도 이름을 올렸다.

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82개 팀의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고, 오는 26일 공연 시간표를 확정해 공개한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7'은 5월 20~21일 서울 마포구 난지 한강공원에서 팬들을 만난다.

5월 13~14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뷰티플민트라이프'가 열린다.

권진아, 노리플라이, 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 정승환 등 40여 팀이 무대에 설 예정이며, 잔디마당과 수변무대, 우리금융아트폴 등 3개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외에도 백일장, 사생대회, 댄스교실 등 다양한 문화 체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어스' 등도 운영된다.

서울재즈페스티벌도 올해 어김없이 팬들을 찾아온다.

5월 27~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에는 재즈 기타 대가 팻 마티노, 그래미 어워드 4관왕의 재즈 베이시스트 스탠리 클락 등이 참여한다.

20여 년간 5차례의 그래미상을 받은 재즈 디바 다이앤 리브스도 무대에 올라 팬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실 예정이다.

이정석 기자 [ljs730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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