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교육·편의·교통 `삼위일체 아파트`, 안양·안산·세종에 들어선다
입력 2017-04-17 15:52 

주변에 교육·편의시설이 많은 단지는 담보가치 상승력이 높다.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편리한 대중교통여건까지 갖췄다면 더할나위 없다.
특히 수도권 대규모 공공택지로 대표되는 동탄신도시에서는 대중교통시설과 상업시설 등 생활인프라 접근성이 크게 갈린다. 화성시 반송동 일대는 CGV를 포함해 각종 상업시설이 있고 중심도로를 이용하면 SRT동탄역까지 접근이 쉽지만, 능동 일대는 상업시설이나 SRT를 이용하려면 버스나 자가용 이용이 불가피하고 이런 부분들은 시세에도 반영된다.
17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반송동 '시범한빛마을 동탄아이파크' 전용 84㎡은 지난 1년간(16년 4월~17년 4월) 16.67%(3억7500만→4억3750만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능동의 '숲속모아미래도1단지' 전용 84㎡은 같은 기간 6.57%(3억4250만→3억65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수요자들이 한가지 장점뿐만 아니라 도보권에서 모든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3분 생활권' 아파트에 관심이 높다"며 "이로 인해 건설사들도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부터 학교, 보육시설, 지하철역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에도 도보권에서 모든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전용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59㎡ 150실로 조성된다. 1호선 명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 맞은편에 만안첨단업무지구가, 단지 인근에 성결대, 안양대 등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반도건설의 주상복합 상업시설인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가 들어선다.
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선보인다. 아파트 672가구와 오피스텔 64실 규모다. 세종시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BRT 승강장이 가깝고, 단지 맞은편에는 새샘유치원을 비롯해 공립인 글벗유치원, 글벗초, 글벗중이 있다. 단지 저층부에는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같은 달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 2872가구, 오피스텔 498실로 구성됐다.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7653가구 규모의 복합도시 조성사업 중 2단계 사업으로 단지내에는 AK플라자의 쇼핑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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