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예정화를 둘러싼 ‘와룡매 훼손 논란이 구설 그 이상의 문제로 번질 조짐이다.
예정화의 소속사 측은 부주의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문화재청과 전주시청은 강경한 태도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예정화는 최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경기전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경기전은 사적 제 339호로 지정돼 있으며 경내에는 국보 제317호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 (왕의 초상화)을 모신 본전이 있다.
문제는 예정화가 경내에 위치한 ‘와룡매 옆에서 찍은 ‘인증샷이었다. 와룡매는 100년 수명의 매화로 주변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울타리가 쳐 있지만 예정화는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꺾인 매화나무 가지 하나를 들고 포즈를 취해 해당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재청 측은 이와 관련해 비공개 지역이 아니어서 촬영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비도덕적 행위”라며 만약 매화를 꺾은 것이라면 문화재 보호법에 저촉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주시청 측 역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과 매화 가지를 꺾은 것에 대해서는 실무자를 법무팀에 보내 법적 절차를 밟은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예정화 측은 해당 가지가 ‘모형이라고 해명했으나 만약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발견된다면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훼손 여부가 있는지 없는지부터 법에 위배되는 상황이 되는 사항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 지 등 신중하게 알아봐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은 문화재청 측과 긴밀하게 논의하며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명확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상태가 아니어서 문화재법으로 처벌하긴 어렵겠지만 검토할 사항은 모두 검토해 볼 예정 ”이라며 아직까지는 특별히 예정화 측과 연락이 되거나 사과를 받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정화 측은 이날 오전 와룡매 훼손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고 해명한뒤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하여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ki2022@mk.co.kr
예정화를 둘러싼 ‘와룡매 훼손 논란이 구설 그 이상의 문제로 번질 조짐이다.
예정화의 소속사 측은 부주의한 행동임을 인지하고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문화재청과 전주시청은 강경한 태도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예정화는 최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경기전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경기전은 사적 제 339호로 지정돼 있으며 경내에는 국보 제317호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 (왕의 초상화)을 모신 본전이 있다.
문제는 예정화가 경내에 위치한 ‘와룡매 옆에서 찍은 ‘인증샷이었다. 와룡매는 100년 수명의 매화로 주변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울타리가 쳐 있지만 예정화는 그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꺾인 매화나무 가지 하나를 들고 포즈를 취해 해당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재청 측은 이와 관련해 비공개 지역이 아니어서 촬영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비도덕적 행위”라며 만약 매화를 꺾은 것이라면 문화재 보호법에 저촉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주시청 측 역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 것과 매화 가지를 꺾은 것에 대해서는 실무자를 법무팀에 보내 법적 절차를 밟은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예정화 측은 해당 가지가 ‘모형이라고 해명했으나 만약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발견된다면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훼손 여부가 있는지 없는지부터 법에 위배되는 상황이 되는 사항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 지 등 신중하게 알아봐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일단은 문화재청 측과 긴밀하게 논의하며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명확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상태가 아니어서 문화재법으로 처벌하긴 어렵겠지만 검토할 사항은 모두 검토해 볼 예정 ”이라며 아직까지는 특별히 예정화 측과 연락이 되거나 사과를 받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정화 측은 이날 오전 와룡매 훼손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고 해명한뒤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으나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하여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주의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