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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양키스에 스윕패...2007년 이후 최악 성적
입력 2017-04-17 12:55 
세인트루이스에게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근래 들어 최악의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9로 졌다. 이날 패배로 양키스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하며 3승 9패에 머물렀다.
ESPN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가 5할 승률에서 6패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7년 시즌 막판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78승 84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양키스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홈 6경기를 모두 이겼다. 당시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4 2/3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아론 저지에게 3루타, 그렉 버드에게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고 5회에는 아론 힉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반면,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며 분위기를 이끌어 대조를 이뤘다.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진도 기대에 못미쳤다. 8회 등판한 미겔 소콜로비치가 다섯 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 안타와 2루타 2개를 연달아 얻어맞았고, 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5점을 헌납했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하루 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3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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