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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이순재X정영숙 호흡.."마음에 든다"
입력 2017-04-17 11:29 
여유만만 이순재 정영숙 사진=KBS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정영숙, 이순재의 호흡이 다시 돌아온다.
17일 KBS2 '여유만만'에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으로 돌아온 이순재 정영숙 장용 오미연이 출연해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날 정영숙은 "남편 이순재 씨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마음에 든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호흡한 적 있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황혼기에 접어든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2012년 4월 방송된 바가 있다.
이에 당시 이순재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베드신이 없었는데 동명 작품인 드라마에서는 베드신을 기대하고 있다. 촬영하다 정영숙 씨가 침대에 누울 때 '나도 따라 들어갈까?'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 욕구는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이날 함께 출연한 오미연은 "이순재 선생님이 연습을 하시다가 아내(정영숙) 발을 씻겨주셨는데 '집에서도 아내 발 씻겨준 적 없는데'라고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가장 관심을 끈 대목은 바로 결혼 생활이였다. 이들은 자신의 결혼 계기에 대해, 이순재는 "과거 한 여고의 연극 연출을 맡게 되었다가 당시 연극반 학생이었던 처제와의 인연으로 아내와 만나게 됐다."며 운명적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정영숙은 "일인 줄 알고 나간 해외에서 비밀 소개팅이 이뤄졌다. 건방져 보이던 남편이 자신의 마음을 뺏었다"며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장용이 만난 10살 연하의 아내에 대한 사랑법은 물론 오미연은 너무 조각같아서 싫었던 남자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하기도 해 유쾌한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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