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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밖 최강 로드FC 김수철"…美 유력언론 주목
입력 2017-04-16 10:16  | 수정 2017-04-16 15:08
UFC 밖 최고 중 하나라는 평가를 미국에서도 받는 김수철이 로드FC 제4대 밴텀급 챔피언 등극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전날 열렸음에도 로드FC가 북미의 관심을 끌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15일 오후 로드FC 38이 열렸다.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제4대 밴텀급(-61kg) 챔피언결정전은 김수철(26·Team Force)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제3대 챔피언 이윤준(29·압구정짐)이 2016년 7월 28일 급성뇌경색으로 사퇴하여 공석이었던 왕좌의 새 주인이 됐다.
UFC 온 폭스 24가 16일(한국시각) 있음에도 미국의 대표적인 격투기 매체 중 하나인 ‘블러디 엘보는 로드FC 38 프리뷰에 이어 경기 당일에는 대회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영어 생중계까지 소개했다.
로드FC 타이틀전에서 김민우과 김수철이 클린치 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장충체육관)=천정환 기자

블러디 엘보는 로드FC 타이틀전은 최고의 아시아 밴텀급 선수를 가리는 경기”라면서 김수철은 해당 대륙 1위 단체 ONE의 초대 챔피언을 지냈고 UFC 출신과 8차례 싸웠다. 아직 20대 중반임에도 오랫동안 UFC 밖 체급 최강자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로드FC 정상에 등극하진 못했으나 김민우(24·MMA Story)의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김수철과 로드FC 벨트를 놓고 겨룰만한 좋은 재능”이라고 설명한 블러디 엘보는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블러디 엘보는 ‘이윤준의 불행과 선수경력 보류 그리고 초대 밴텀급 챔피언이 UFC로 이적한 강경호(29·Team MAD)였다는 것도 설명하는 등 로드FC에 해박한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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