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왼쪽에 박봉주 최룡해 오른쪽에 황병서…주석단 권력서열
입력 2017-04-15 19:32  | 수정 2017-04-15 19:53
【 앵커멘트 】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함께 열병식을 참관한 주석단은 그 위치에 따라 북한의 권력 서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 바로 옆에는 박봉주 내각총리가 오른쪽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자리했는데요.
주석단으로 본 북한의 권력서열 정규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열병식을 참관하던 김정은이 심각한 표정으로 옆을 보며 말을 건넵니다.

바로 왼편에 있던 박봉주 내각총리입니다.

뭐가 못마땅한지 손을 연신 움직이며 문제점을 지적하자,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옆으로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최룡해와 김기남이 나란히 자리를 함께했고, 이어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른편엔 군복을 입은 북한군 최고위층이 눈에 띕니다.

리명수 총참모장과 얘기를 나눠며 즐거워하는가 하면 황병서 총정치국장에게도 말을 건넵니다.

주석단 중앙부에는 이밖에 리수용 국제부장, 리만건 군수공업부장, 최부일 인민보안상 등 당정군 최고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하지만, 권열서열상 김정은 바로 옆에 위치해야 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이 이례적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바로 김정은 위원장 옆에 서야 하는데, 박봉주가 서 있는 걸로 볼 때 건강에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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