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력시위 혐의' 친박 집회 또 열려
입력 2017-04-15 19:30  | 수정 2017-04-15 20:47
【 앵커멘트 】
서울 대한문 앞에서는 오늘(15일)도 탄핵 무효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도심을 행진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외쳤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몰려들어 서울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탄핵 무효! 탄핵 무효!"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았던 정광용 박사모 대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 대표는 경찰이 버스 안에 쇠 파이프를 넣어 놓고 폭력시위를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용 / 박사모 대표
- "어떻게 경찰차 안에서 쇠 파이프가 나옵니까?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지난 13일 경찰이 폭력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주최 측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지만, 참가자들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종북 좌파 세력들이 위장 촛불집회를 통해서 민중민주주의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우리가 졌습니까 여러분?"
- "아닙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참가자들은 도심 행진을 벌이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외쳤습니다."

주최 측은 공식 선거운동기간인 다음 주에도 선거 유세 형식으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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